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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ED3

8월 18일 거시 노가리 :: 일단 여기까지 어제 FOMC 회의록이 공개가 되었지만 딱히 반전 없이 미 증시는 흐르고, 우리 증시도 흐르고 있다. 회의록 내용은 기존의 틀을 달리면서 약간씩 완화할 수 있다는 정도이다.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. 크게 좋은 소식도, 나쁜 소식도 없이 무미건조한 상황이다. 가파른 상승에 대한 조정을 받고 있으며, 기존의 소스는 여기까지로 봐야 할 것이다. 기존의 연료가 좋긴 했는데, 이젠 아쉽게도 더 이상의 연료가 없다. 개인적 판단으로는 다음 소스가 나올때 까지 횡보 혹은 하락을 할 것으로 보는데, 미래의 굵직한 발표들에서 크게 긍정적 신호가 나올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. 큰 기대는 말자. 그래도 이정도면 잘 온 것 같다. 일단 지금까지 먹은 거 수익 실현해 안전성 좀 올리고, 지지 나오면 횡보로 보고 박스권 매매를 해.. 2022. 8. 18.
8월 11일 거시 노가리 :: 일단 맞춰진 퍼즐 어젯밤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됐다. 그냥 CPI랑 근원 CPI 둘 다 기존 예상치보다 조금 낮게 나왔다. 예상대로 오일 주도하에 물가가 피크를 잡고 내리는 모습이다. 피크뿐 아니라 예상치보다 더 낮게 나온 것이 시장의 분위기를 더 좋게 만들어 갈 예정이다. 이덕에 달러 인덱스의 완화된 것도 우리나라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. 기다리던 퍼즐이 나름 예쁘게 만들어졌다. 산업이 아직 좋아 고용도 좋고, 인플레이션이 피크를 지나서 Fed의 스케줄은 흔들리지 않았다. 아직 강세를 보인 식료품 가격은 우크라이나의 곡물이 시장에 나온다면 좀 나이지지 않을까? 사견으로는 이렇게 좋은 분위기이지만 화끈한 배팅을 하기엔 물음표가 뜬다. 인플레가 꺾였다고 보지만 여전히 높다. Fed가 기왕 더 과감하게 갈 가능성도 있.. 2022. 8. 11.
8월 5일 거시 노가리 :: 두마리 토끼 다잡기? 7월 13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9.1%라는 굉장한 수치를 보여주었다. 하지만 당시 증시에는 큰 충격이 없었다. 나도 그랬지만 충격적인 지표와 달리 당시 투자자들은 WTI북해산유의 가격 하락이 반영되기 전이라 9.1%가 피크를 찍고 아웃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. 사실 웃긴 게 침체 공포로 유가가 빠지는데 유가가 빠져서 주가를 받쳐준다. 다음 소비자 지수는 나와봐야 알겠지만, 전쟁 전까지 하락한 원유 가격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것은 자명해 보인다. 이번 미국의 비축유 증가가 그 쐬기를 박았다. 그렇게 때문에 Fed의 0.75%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에서 불확실성을 해소해준 호재로 받아들여졌다. 희망 회로를 돌리자면,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기준금리 인상폭도 따라서 내려가고 고용지표는 나름 준수한.. 2022. 8. 5.